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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8

Chrome에서 다운로드시, "방문하려는 사이트에 유해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경고 메시지 또 "유해한 프로그램"? 글을 적을 때 마다 하는 말이긴 하지만, 간만에 글을 적게 되네요. 예전에도 수차례, 아니 그보다는 더 많이 받은 질문이나 험담이 있었는데요, 바로 제가 배포해드리는 프로그램에 대해 '해킹', '트로이목마', '백도어' 등등과 같은 단어와 연관짓는 내용이었습니다.자신이 믿고 있는 유명한 백신 프로그램이 그런 경고를 한다면, 제가 사용자 입장이라도 '움찔'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 심정은 이해 합니다. 다만, 백신(혹은 검사) 프로그램들이 점점 지능화되는 악성프로그램을 막고자 함인지, 혹은 조금이라도 많이 검색되는 것처럼, 능력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패턴을 너무 광범위하게 잡는 것인지 의아할 때가 많습니다. 2011년에 작성한 포스트 인데요, 시간되신다면.. 2015. 7. 28.
블로그 포스팅 비공개 전환에 관하여 크롬 브라우저로 제 블로그에서 어떤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하면, 악성코드가 발견되었다면서 경고를 하더군요. 그런데 다운로드 받으려는 첨부파일이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구글 봇이 블로그를 돌아봤을때 악성코드로 의심되는 부분이 발견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악성코드로 의심되는 주소나 정보는 전혀 없고, 그냥 그런 것 같다고만 해서 난감합니다. (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포스팅 주소까지 나오던데... ) 나름 찾아보려고 노력은 했으나, 검사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구글에 재확인요청을 하고 하루 이틀 뒤에 결과확인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쉽지가 않았습니다. 일단 모든 글들을 비공개로 전환하였고, 스크립트나 외부링크가 없는 글들부터 조금씩 다시 공개로 열어, 구글한테 .. 2015. 7. 17.
Korea Linux Forum 2014 (11/11/14) Linux Forum은 처음 참석해봤다. 서울 리츠 칼튼 호텔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거의 하루종일 있었는데 오전에 회사에 들렀다 나오는 바람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국내외 유명한 분들이 발표를 하신다고는 했는데, Linux나 Open Source 쪽으로는 경험이 얼마되지 않아서 난 잘 모르겠다. 대부분 (혹은 전부?) 실시간 통역이 되는데다 통역하시는 분들도 전문용어에 익숙하신 듯 했기 때문에, 영어로 발표되는 세션이라도 언어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같은 시간에 4군데에서 각기 다른 세션들이 진행되기에, 듣고 싶은 곳에 자율적으로 이동해서 참석하면 되는 듯 했다. 다만, 점심 식사를 밖에 나가서 개인적으로 먹고 와야한다는 게,... 주로 Qualcomm, Com.. 2014. 11. 11.
또 다른 시작 내가 지금의 회사로 입사를 한지도 십수년이 흘렀다. 그리고 그 십수년간 줄곧 같은 부서에서 지내왔다. 십수년간 같은 공간에서 지낸 사람이라면 가족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며, 십수년간 같은 곳을 드나들었다면 그곳이 곧 집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입사를 하면서, 평생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오면서, 머지 않아 이곳을 탈출하리라 마음먹었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내게 제2의 고향이 되어버린 곳. 하지만, 그렇게 만족하며 지내는게 하늘은 못마땅했던지 쌩뚱맞게,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배 발령이 났다. 젊은 시절이라면 한번쯤 기대했을 법한 수도권 생활이겠지만, 아우~ 지금은 너무 싫다. 갑작스럽게 발령이 나는 바람에 당사자인 나 못지 않게 가족들도 안절부절한가보다. 지금 사는 곳보다 더 번화가인 곳에서 생활할텐데, 와이프는 자꾸.. 2014. 10. 5.
카드도 없는데, 개인정보 털려서 더 억울하다 국민,농협,롯데카드의 고객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해 주말이 시끄러웠다. 농협은 가입한적 없지만, 국민과 롯데카드는 사용한 적이 있다. 롯데카드는 사용을 거의 안하는 탓에 작년에 탈회를 완료했고, 국민카드는 없앤지 수년이 지났다. 잘 안쓰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두는 여분의 지갑을 확인해보니, 롯데카드가 보이길래 급히 롯데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비밀번호는 잘 기억이 안나기 때문에, 곧장 인증서로 로그인을 했더니 아래와 같이 알려주네. 역시나 내 개인정보는 안털린게 없다. 입력한 정보는 물론이고, 입력하지 않은 '타사카드 보유상황'까지 털렸네. 그런데 카드번호를 조회해보니, 이미 탈회되고 유효한 카드번호가 아니다. 내가 카드를 없앴던 기억이 맞았다. 웹 회원이 탈퇴가 안됐나 싶어 탈퇴하려고 했지만, 그것도 .. 2014. 1. 20.
김어준의 '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 강연을 보고 나서 어제였던가, 회사 후배가 링크를 해준 동영상이 있다. '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라는 주제로 딴지일보 김어준씨가 강의한 내용이다. 2010년에 촬영한 것인가본데, 왜 나는 이제서야 알았을까. 물론 그때도 지금처럼 회사 일에 얽매여있을때였긴 하지만 아쉬움이 크다. 새해가 되고 뒤를 돌아보게 되면서, 실은 나도 요즘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혼자 씨름하고 있다. '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 겨우 성인으로서 살아온지도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만큼만 더 살아가더라도 노년이 되어버린다는 생각에, '정말 인생 짧구나'라며 공황 상태가 되곤 한다. 좋은 아들로서도, 좋은 남편으로서도, 좋은 아빠로서도 이루어놓은게 없는데 나의 행복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벌써 죽을 준비를 해야하는 건가 라며 말이다. 그런 와중.. 2014. 1. 4.
포스팅 안하는 핑계 한 때는 나도 좀 한다, 좀 안다 싶었고, 그래서 정보공유라는 미명하에 내가 아는 지식을 쏟아내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홈페이지를 운영했던 적도 있었고, 적지않은 수의 학생들의 질문을 답해주며 살기도 했다. 내가 세월을 따라가지 못한 것인가, 아니면 세월이 흐른만큼 내가 나이를 먹은 탓인가... 그나마 포스팅을 좀 해보려 노력을 해도 내가 아는 것들의 대부분은 구글검색하면 나오는 것이고, 정말 가치있는 최신 혹은 기술적인 내용들은 내 밥줄과 관련이 있다보니 함부로 올려선 안되는 것이고, 그나마 일상적인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해도 1년 365일 중 280~300일 가량을, 하루 24시간중 11~18시간 정도를 회사에서 지내는 사람이 회사 이야기를 빼고 나면 남는게 없다. 그리고.. 2013. 7. 12.
"아내가 '달걀있으면 6개 사와'" 라는 유머를 보고... 상당히 오래된 유머인데요, 직장 동료가 알고리즘 책을 샀는데 거기에 적힌 걸 보여주길래 봤더니 이거더군요. 어느 아내가 프로그래머 남편에게 아내 : 우유 하나 사와. 아, 달걀 있으면 6개 사와 남편은 우유를 6개 사왔다. 아내는 물었다. 아내 : 왜 우유를 6개나 사왔어! 남편 : 달걀이 있길래 6개 사왔지 어이없는 유머라 생각할 수 있지만,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보면 저는 참 많이 공감됩니다. 절대 다수의 사람이 6개 사오라는 것이 '달걀'이라는 것은 알 것입니다. 저도 잘 압니다. ^^ 그러나 그것은 대화내용 자체만으로는 알 수가 없고, 앞뒤 상황을 살펴서 추측하여 판단하는 것이죠. '달걀 있으면 6개 사와' 라는 말에서 사와야하는 대상은 생략되어있지만, 달걀이라는 것을 언급하였으므로 사와야하는 대.. 2013. 1. 17.
MSDN Subscriptions 연장... ㅋ 수 년간 정말 달콤하고 유용하게 써먹고 있는 MSDN Subscriptions... 몇 번에 걸친 계정 연장은 만료되기전에 미리미리 되었었는데, 이번달에는 기간만료된지 한참 지나서야 겨우겨우 연장됐네요. 201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