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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하고 싶은건 많은데, 해야 할 것도 많다

by 찬이 2010. 2. 4.
지쳐가는 하루하루다.
집, 회사, 그리고 개인시간마저도 할일로 가득찬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또 다른 욕심이 생겨난다.
외국어라든가 그런 쪽이면 차라리 좋겠지만,
이상하게도 내 일생동안 모범적이고 표준적이고 해야만 하는 일들을 먼저 하고 싶어지는 경우는 잘 없었다.
 
십수년간 써온 C와 C++, 그리고 맛만 봤다가 근래에 다시 봐야할일이 생긴 Java, 어쩌면 해야할지도 모를 Android... 마냥 나혼자 공부하고 그치기엔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학생때는 조그만 한가지를 알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던가...
시간을 좀 투자해서 공유를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 때문에 몸이 근질거린다.
 
하지만, 지금 벌려놓은 일이 너무나 많다.
그나마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일은 잘 없긴 해서 다행이지만,
퇴근을 하고 나서도 남는 시간은 빠듯하게 다 써버려서
홈페이지 관리 조차도 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말이다.
 
오늘, 7시간째 들여다보고 있는, 에러덤프내용이 날 괴롭힌다.
사실 어제부터 봤던 것이지만 도저히 원인을 찾을 수 없다.
그냥 쳐다보다가 멍하게 되고, 그러다가 잡생각을 하게 된다.
차라리 그냥 학원 선생이나 할껄 그랬나.... 휴~ ㅎㅎ
내가 말 주변만 좀 좋았다면 벌써 그랬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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