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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anycall14

Anycall SPH-B3400 이번엔 위성DMB 새로운 화두로 떠 오른 DMB, 이제는 핸드폰의 새로운 대표적 부가기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실 DMB가 들어간다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기존의 핸드폰 모델개발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 말이 맞기는 하지만, 그러나 틀리기도 했다. DMB를 위한 프로세스가 추가로 들어가고 그 프로세서는 또 다른 OS에 의해서 별도로 돌아가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훌륭하지만 애석한 KTF 위성DMB 이 모델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DROP 결정이 났다. 또 한번 좌절의 기분을 맛봐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당시에 KTF향 위성DMB폰이 2~3개 정도 출시되었으나 반응이 저조하였고, 그런 모델들에 비해서 슬림슬라이드라는 것을 제외하면 큰 메리트가 없을 뿐 아니라, 중요한 것은 KTF는 위성DM.. 2009. 9. 24.
Anycall SPH-V7800 한층 진보한 디카폰 이번에는 500만 화소폰이다. 그동안 디지털카메라폰을 개발한 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500만 화소기능의 핸드폰을 출시하였다. 이번모델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팀 자체적으로 진행되어 출시된 모델이며, 내가 처음으로 셋업을 한 모델이기도 하다. 핸드폰 모델개발에서의 셋업이라 함은, 개발초기 회로기판상에서 폰이 동작하도록 작업해주는 일련의 모든 작업들을 일컫는다. 디지털카메라폰이긴 하지만, 카메라 작업은 안했다 기능이 많아지고 점점 분업화가 뚜렷해지면서 나는 H/W와 관련된 작업들을 하는데 치중하였다. 제일 처음에 폰이 부팅될 수 있도록 작업한 것도 그렇고 개발도중에 H/W 변경내용들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작업도 하면서 말이다. 물론 그러한 작업들은 개발초에 많이 힘들어도 그 이후로는 .. 2009. 9. 24.
Anycall SPH-S2300 디지털카메라와의 컨버전스 최초로 디지털카메라 형태를 한 300만화소급 핸드폰으로, 동급의 300만 화소폰에 비해서 디지털카메라로서의 기능을 많이 갖춘 모델이다. 우리팀의 협력업체가 중심이 되어 진행된 모델이긴 하지만, 우리팀의 인력도 상당수 함께 진행하였다. 폰보다는 디카기능이 더 마음에 든다 사실 개인적으로 봤을때 키패드는 핸드폰치고는 제법 불편한 편에 속하는 것 같다. 기존의 핸드폰에 익숙하다보니 가로 두줄로 배열된 숫자키패드가 어색한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디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마 모든 것이 용서되지 않을까 싶다. 계속 들고 다니기에 무거운 감이 있긴 하지만, MP3 기능도 좋고 카메라 기능도 좋으니 번호 누르는 것만 익숙해지면 괜찮은 핸드폰인 .. 2009. 9. 24.
Anycall SPH-V4700 불운의 모델 SPH-E2000을 2003년 초여름경에 출시한 후, 한동안 직접적인 모델참여가 없었다. 물론 할일없이 놀고 있었던게 아니라 다른 모델들 개발지원을 하면서 지냈을 뿐, 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모델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새로 진행하게 된 V시리즈 모델인 SPH-V4700은 거의 완성단계까지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내부사정으로 인해서 DROP(프로젝트 개발취소)된 불운의 모델이다. 출시가 안된 모델이니만큼 아래의 이미지들은 디자인이 동일한 SCH-V540 모델의 이미지이다. 너무나 아쉬웠다... 모델의 위기에는 원인이 여러가지일 수 있다. 신규로 도입하는 핵심부품의 자체결함이나 궁합이 맞지 않는 문제, 경쟁력 문제 혹은 출시로 얻을 수 있는 손익계산 등등 많은 이.. 2009. 9. 23.
Anycall SPH-E2000 입사후 개발에 참여한 첫 모델 2002년 여름... EVDO라는 서비스가 막 시작되던 무렵에 시작된 나의 첫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당시 S/W 개발자는 선임연구원(대리급) 1명, 입사 2년차 연구원 2명, 그리고 입사 1년차인 나 이렇게 4명이 전부였다. 적은 인원에 비해서 들어간 기능들이 많았는데, 당시로서는 신규기능급에 속하는 30만화소 카메라(애니콜 KTF향 두번째 카메라폰), EVDO 서비스, 포토앨범, 멀티메일, 키사운드, 방송메세지 등이 그것이다. 게다가 내부사정으로 인해 선임연구원을 제외한 입사1~2년차 연구원 3명이서 대부분 진행하게 되어서 출시일이 적지않게 늦어지는 헤프닝도 있었다. 내가 뭐 알기나 하나... 입사해서 기술교육을 받아야하는 시점에 교육은 커녕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일.. 2009.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