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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ragnarok

RagState 새버전에 대한 고민

by 찬이 2010. 9. 9.
침체된 한국 라그나로크 덕분에 나도 시들시들해진 것 같다. 물론 올해 바쁜 일이 많이 겹친 탓도 있고, 국내 유저가 엄청 줄어버린 탓도 있다. 그래서 해외사용자들도 쓰기 쉽도록 다국어버전을 재작업해보고 있다. 이른바 "RagState UE(Unified Edition)" 프로젝트!!

기존에는 아이템 이름에 한해서 영어와 일어를 지원하는 것에서, 이번에는 아이템 설명까지 포함하여 독일어, 러시아어, 터키어, 이탈리아어 정도까지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을 하고나니, 그 해외 서버들이 리뉴얼이 안됐기 때문에 그다지 실용성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좋게 생각하지뭐... ^^







최종 목적은 서버별로 존재하는 아이템이 다르고, 아이템 옵션도 다를 수 있게 하고, 리뉴얼되지 않은 서버까지 통합하는 것이다. 일단 서버별로 아이템을 다르게 추가하는 것까진 가능할 것 같고, 조금만 작업하면 아이템 옵션도 다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리뉴얼 버전과 리뉴얼 이전버전을 통합하는 것은 적잖게 힘이 들 것 같다. 아마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만큼 시간이 많이 나질 않고, 그동안 작업해놓은 소스의 틀을 변경해야하는 복잡한 작업인지라 포기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하지만 애착을 갖고 몇년간 만들어온 프로그램이기에 쉽게 포기하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이러나 저러나 내 인생에서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프로그램 아닌가!

이럴 때면, 내 취미가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운동이었다면 과연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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