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1 스마트폰 습득한 뒤의 얄궃은 보상심리 어둑어둑한 새벽, 문화센터에서 수영을 하고 나온 뒤 출근하려고 주차장의 내 차 옆으로 다가갈때, 바닥에 뭔가 붉고 네모난 띠가 보였다. 아침이라곤 하지만 한겨울의 흐린 아침에다 바닥은 검은 아스팔트였고, 더군다나 다른 차의 바퀴 바로 옆이었기에 눈에 쉽게 띄진 않았다. 다가가보니 붉은색 고무커버가 씌워진 갤럭시S2 였다. 화면이 꺼져있으니 아스팔트처럼 검었고, 빨간색 테두리 부분만 살짝 보인 것이었다. 폰은 멀쩡했지만 차 바퀴에 밟혔었는지 커버는 좀 찌그러진 자국이 남은 상태로 반쯤 벗겨져있었다. 비록 지금의 내 갤럭시S보다는 좋은 폰이긴 하지만, 회사 서랍에는 갤럭시 노트며 갤럭시 탭이며 수많은 최신 스마트폰으로 가득차 있기에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부재중 전화 온 이력도 없고 해서 잃어버린지는 얼마 .. 2012.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