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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포스팅 안하는 핑계

by 찬이 2013. 7. 12.

한 때는 나도 좀 한다, 좀 안다 싶었고,
그래서 정보공유라는 미명하에 내가 아는 지식을 쏟아내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홈페이지를 운영했던 적도 있었고,
적지않은 수의 학생들의 질문을 답해주며 살기도 했다.

내가 세월을 따라가지 못한 것인가, 아니면 세월이 흐른만큼 내가 나이를 먹은 탓인가...
그나마 포스팅을 좀 해보려 노력을 해도
내가 아는 것들의 대부분은 구글검색하면 나오는 것이고,
정말 가치있는 최신 혹은 기술적인 내용들은 내 밥줄과 관련이 있다보니 함부로 올려선 안되는 것이고,
그나마 일상적인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해도
1년 365일 중 280~300일 가량을, 하루 24시간중 11~18시간 정도를 회사에서 지내는 사람이
회사 이야기를 빼고 나면 남는게 없다.

그리고 정말 내가 필요로 해서 남겨두고 싶은 목적이 아니라면,
단지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무언가를 그대로 퍼 나르는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간간히 블로그에 적던 글 마저도 뜸해져버렸다.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사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기다 일기를 적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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