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모델

SPH-E2000을 2003년 초여름경에 출시한 후, 한동안 직접적인 모델참여가 없었다. 물론 할일없이 놀고 있었던게 아니라 다른 모델들 개발지원을 하면서 지냈을 뿐, 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모델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새로 진행하게 된 V시리즈 모델인 SPH-V4700은 거의 완성단계까지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내부사정으로 인해서 DROP(프로젝트 개발취소)된 불운의 모델이다.
출시가 안된 모델이니만큼 아래의 이미지들은 디자인이 동일한 SCH-V540 모델의 이미지이다.


너무나 아쉬웠다...

모델의 위기에는 원인이 여러가지일 수 있다. 신규로 도입하는 핵심부품의 자체결함이나 궁합이 맞지 않는 문제, 경쟁력 문제 혹은 출시로 얻을 수 있는 손익계산 등등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는 법이다. 아마 이 모델은 그러한 대부분의 문제들을 다 겪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DROP 되었다 다시 개발에 들어가길 몇차례 끝에 결국은 개발취소가 되었는데, 문제는 마지막으로 취소된 원인이 경쟁력 때문이었다라는 소문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동일한 디자인에 동일한 기능인 SCH-V540 모델은 제법 잘 팔렸다라고...;;;

1여년간 수차례의 고비를 맞으며 겨우 완성해서 이제는 출시되겠구나 싶었던 사랑스런 녀석이 죽어버렸으니, 그 슬픔이 몇달은 지속된 듯 했다. 깊은 애정을 쏟은 나의 두번째 모델은 그렇게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져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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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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